| 최현영 님 남김 |
2007-01-07 11:2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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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극을 보고 있으면 작가들의 가정언어 실력을 알게 된다. KBS는 우리말에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자기 아버지를 부르는 말도 모르고 있다.
사극 [대조영]을 보면 자식 대조영이 아버지 대중상을 부를 때 '아버님'이라 소리 낸다. 자기 아버지를 높여 부르겠다는 뜻이겠지만 잘못 불렀다. '님'이 높임 접미사라고 정한 국어학자 때문이다. '아버님'이 아나라 '아버지'라고 불러야 한다.
'아버님'은 며느리가 사용하는 며느리 전용어다. 자기 아버지와 남편의 아버지를 구분하기 위해 '님'을 붙여 만든 말이다. 존대의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존댓말로 알고 있다.
아들이 자기 아버지를 '아버님'이라 부르면 자식과 며느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요즈음 아무나 보고 '아버님'이라 부른다. 병원에서, 가게에서 나이가 든 남자만 보면 '아버님'이다. 방송에서 특히 심하다. 병원 간호사와 며느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신문에 고백한 사람이 있다.
아들은 '아버지'라 부르고, 며느리는 '아버님'이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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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뻥찜님 님 남김 |
2007-01-10 13:5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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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 전용어라고? 왜 며느리 전용어가 필요한지? 왜 굳이 아들과 며느리를 구분하여 호칭까지 구분하려고 하는 지? 그 이유를 한번 풀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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