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세가지 호칭을 다 불러야 하는 맏며늘이 인데요..

도련님, 아가씨, 서방님 이런 호칭으로 부를때마다

제가 마치 아랫사람으로 전락하는거 같아서..부르기가

참 껄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이런 호칭들은 텔레비젼 사극을 보면

집에서 일하는 하인들이  양반집 규수들을 부를때 거의 사용되는 용어들인거

같은데...왜 여자가 결혼하면 시집 사람들을 이렇게도 극존칭으로

불러야 하는지요?

제 자식이라도 하나 있으면 자식을 매개체로 큰삼촌이니 작은 삼촌, 고모..

이렇게라도 불러서 저 호칭들을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큰삼촌, 작은삼촌,고모 이런말들도 원칙적으로 제가 불러서는 안되겠지만

제도나 관습속에서 불려져 오던 호칭이 너무 싫다보니

우쨌거나 피하고 싶은 심정 입니다.

특히..."서방님"이란 호칭은 정말 제가 내뱉고도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너무 아닌거 같아서)

자기 남편만이 서방이 아닌가요??

정말..무슨 호칭이 이렇게도 만들어져 있는지..

"도련님" 은 무슨,,,,내가 무슨 문지방에 사는 쇳네도 아니고....

"호칭이 지위를 부른다" 이런말을 들은거 같은데..

전부 결혼한 여자들이 시집 인간들을 그리도 높은 호칭으로 불러대니

자기들이 무슨 며늘이 보다 한수위인줄 안다니깐요...

남녀 공히 평등하게 부를수 있는 호칭으로 바꾸길 강력히

원합니다.

적당한 호칭이 만들어 지면..캠패인이라도 해서 바꾸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