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樂호樂- 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호칭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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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은 나를 김서방이라 부른다
글쓴이 허허 조회수 5555 회
작성일 2007-01-07 12:04:32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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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모의 서방이 아니다. 그런데 왜 김서방이라 부를까?
여기 말대로라면 나는 다른 호칭으로 불리워져야 하지 않을까?

도련님과 서방님을 문제 삼는 여자분들 계시면
결혼하신 분이라면 여러분들 어머니께서 남편 되시는 분을
무슨 서방이라 하지 않고 그냥 이름을 부르시던가요?

내 처제는 나를 형부님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내 남동생은 집사람을 형수님이라고 부릅니다.

집사람 오빠는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나는 형님이라 부릅니다.
이것이 싫다고 다 큰 자식 있는 사람을 이름 부르고
나이가 나보다 어리니까 그냥 해라 할까요?
여러분들 오빠에게 남편 되시는 분들이 이런 상황에서
이리 하기를 원하시는 것인가요?

결혼해서 인사온 며느리가
결혼하지 않은 여러분들 아들이 있다면
대뜸 이름 부르기를 원하시는건가요?
여러분들 딸이 있어 역시
대뜸 이름 부르기를 원하시는건가요?
서로 존대하라고 하실건가요? ㅎㅎ

남편 아버지 되시는 분이
여러분들을 며느리 내지는 아가라는 표현대신
영숙아 이렇게 이름 불러 주시기를 원하시는건가요?

여러분들은 나중에 나이들어
아들 내외 집에 오면 며느리 이름을 부르실건가요?
내가 낳은 자식이 아닌데 말입니다.

결혼하고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분들이
바로 여자분들이십니다. ㅎㅎ







김서방 님 남김 2007-01-08 08:47:29
너무 멋진 비유네요. 동감합니다.
김사장 님 남김 2007-01-08 10:37:11
허어.. 초공감 합니다.

이렇게 시원하게 긁어주시니...허허 추천 없나;
김사장 님 남김 2007-01-08 10:37:35
허어.. 초공감 합니다.

이렇게 시원하게 긁어주시니...허허 추천 없나;
좋은 지적이예요^^ 님 남김 2007-01-09 17:12:08
네~.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이 운동은 위에서 님이 든 것과 같은 호칭들도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자는 겁니다..

조금 거리가 있는 얘기지만.. 가부장제에 대한 토의는.. 왜 남자들만 생계에 대한 책임을 지느냐.에 대한 토의도 되는 것처럼..  (군가산점에 대한 토의는 왜 남자들만 군대에 가느냐,에 대한 토의도 되는 것처럼 말이죠..)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자는 것.. 이 모든 운동의 취지인데.. 자꾸 남녀대결구조로만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허허 님 남김 2007-01-09 19:10:26
제가 글 올린 호칭을 저는 전혀 문제 삼지 않습니다. 마이클이나 제임스가 아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께서 사용하시던 호칭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남자들만 생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남자가 집에서 살림을 하면 아마 이웃집 여자분들이 먼저 저 집 남편 이상하다 할 겁니다. 군가산점이요? 여러 여자분 남동생도 갔다 왔고 남편 되시는 분도 갔다 왔습니다. 여러 여자분 남편이 시험에서 가산점 못 받아 밀렸다 이야기 하면 아마 같이 열받아 하실 겁니다. 여자분들 스스로 입대하자는 캠페인은 못 하시고 계시잖아요?  오늘도 남자분들 화장실에서 소변 볼 때 아줌마 마대 자루 피해가면서 소변 보았을 겁니다. 매일 매일 하는 면도기 구입하는데 필요한 세금 없애 달라는 이야기 남자들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대결 구도가 아니라 서로 인격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면 이야기 자체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하잖아요? 아들 선호는 오히려 여자가 더 한다는 것. 며느리 타박은 여자가 더 하다는 것. 군대 가산점 이야기 하다 자신의 아들이 군대갔다 오면 가산점이라도 받아서 어여 취직했으면 하고 바라리라는 것. ㅎㅎ
음.. 님 남김 2007-01-10 13:26:06
보통 형부.... ..  형수님 비교 하셨는데  형수님 말하는 도련님들이 얼마나 될까요?  
불행기도 남자들만 생계...  정말 남자만 다 생계 책임지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맞벌이 하는 사람들 많구요.  여자들도 같이 일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직장 다녀요,  요즘 남자들도 그렇잖아요.. 맞벌이 안하면 힘들다고... 같이 직장 다녀줬으면.... 그런 생각 안하시나요?    
이 캠페인은  호칭에 대해 불만이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바로 정리를 하고
여자들이 느끼는 불만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여자들은 여러분의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딸인데,  아내와 딸들이..말씀대로 아무것도 아닌 호칭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이자 딸 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해주세요..  
초등학생한테도 도련님 아가씨 존대 써야 하는 .  . 마음을 말이죠?
이런 사소한 것들이  조금씩 변화된다면 여자들도..
생계의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생각을 당연시 느끼지 않을까요?  
평등하게 이루어 진다면.. 여자도 생계 같이 책임 져야 한다는 생각  스스로 깨우치지 않을까요?  
다 한번 역지사지의 맘으로  생각해봅시다 .
저기요... 님 남김 2007-01-10 15:15:47
위엣님...
괜히 딴지 거는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하지만. ...

형수님 말하는 도련님들이 꽤 됩니다..
허허 님 남김 2007-01-10 15:19:26
요즘 어머니들은 어린 자식에게 존대말을 사용하더군요. 어린이집과 같은 교육 단체에서도 존대를 합니다. 초등학생에게 도련님 아가씨 이건 그냥 호칭일 뿐 존대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음님 자제분도 그렇게 불리울 겁니다.자신이 그것으로 상처를 받는다면..정신적인 문제라는 생각드는군요. 일년에 몇번이나 아가씨 도련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시는지요? 친인척 모인 중에 막 결혼한 새색시가 자제분 어리다고 이름 막 부르면 그게 좋으신 모양이지요?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가장이 되어도 나는 할머니 되었으니 이름 부르고 "해라" 계속하면 되는 건가요? 명절 때에만 얼굴 보면서 사는 것이 요즘입니다. 아이들하고는 딱히 이야기 할 겨를도 없겠구요. 아이구 우리 도련님 오셨어요? 반기시던 형수님들이 사실 요즘 여자분들 보다 배운 것은 부족했어도 훌륭하셨습니다. 내가 아가씨 라고 부르면 우리 아이 아가씨로 불리워진다는 것은 기본 아닐런지요? 여자가 다 여자가 아닙니다. 물론 남자가 다 남자는 아니겠지만요.
김서방 님 남김 2007-01-11 16:41:39
저희 형수님 저랑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그것도 어릴적 제가 짝사랑했던...
지금 형수님, 도련님 잘 부르면서 주말마다 찜질방이다 노래방이다 친형님네랑 저희부부랑 잘 다니고 있습니다. 만약 형수님, 도련님이란 호칭이 없었다면 그냥 이름만 부르게 되었다면.... 이렇게 가깝게 지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죠. 이렇게 완벽한 호칭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음..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허허님보세요. 님 남김 2007-01-11 22:09:53
허허님이 언급하신 호칭들을 문제삼지 않는다면서, 분통난다는 식으로 원문글을 올리신것 자체가 모순이죠. 그리고 우리들은 호칭을 문제삼습니다. 허허님이 불만인 호칭을 문제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도 문제삼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단 한가지도 없지요. 또한, 요새는 생계를 남성들만 책임지지 않는 구조로 바뀌어가고 있구요, (사회적 흐름이죠. 우리의 호칭캠페인도 그런 사회적 흐름의 하나이구요.) 군가산점이요? 네~ 허허님 말씀처럼, 자기 주변 남자들이 군가산점 받지 못해서 시험 안되면 같이 욕할 여자들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군가산점폐지캠페인을 벌였던, 그 캠페인에 동참했던 여성들은 그러지 않았을 겁니다. 또한, 여자들스스로 입대하자는 캠페인을 벌이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여자들이 가진 유일한 기득권인데 스스로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다만, 남자들이 그런 캠페인을 벌인다면 공감할 여성들은 많을 것입니다.
허허님 보세요. 님 남김 2007-01-11 22:12:39
그리고.. 우리 아이 아가씨로 불리우고 싶으면,  허허님도 처제분이나 처남분에게 아가씨, 도련님하고 부르세요~*^^* 그리고, 남아선호를 여성이 더 하는 것은, 남아를 낳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그리고 시댁에서 여성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악습때문이였으며, 시어머니가 며느리 타박하던 악습은, 남편사랑못받고, 구조적인 사회적능력발휘불능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을수도 없었던,오직 아들에게 정붙이고 살던 불쌍한 여자들이, 며느리한테 아들 빼앗겼다고 생각해서 나오던, 지극히 가부장적인 사회의 폐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성의 적은 여성이 아닙니다. 그렇게 비추어졌던 것은, 다만, 가부장제의 산물이였을 뿐이죠.
흠.. 님 남김 2007-01-11 22:16:21
김서방님... 우리의 캠페인과 별 상관성을 못 느끼겠네요.. 그건, 형수님, 도련님이라는 호칭이 있어서, 옛날 연애감정이 되살아나지 않았다. 이런 의미 같은데.. 그건 도련님, 형수님 말고, 이름아닌 것으로 부를 수 있는, 다른 호칭이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허허 님 남김 2007-01-13 22:16:09
우리를 다수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시면 안됩니다. 처제를 아가씨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아가씨라 부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지역구 여성 후보들을 국회로 보내지 못하더군요. ㅎㅎ 유일한 기득권을 포기할 이유는 없고 호칭은 기득권이 아니라서 문제를 삼는 것인가요? 호칭을 문제 삼지 않는 사람들의 기득권이라면 포기할 이유 역시 없을 겁니다. 이제는 남아를 낳지 못하는 것을 뭐라 하는 시부모들은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시부모님을 모시고 계시다면 남편 되시는 분을 잘못 고르신 것이 되겠군요. 남자들이 여자들 입대 캠페인을 벌이면 물론 공감은 많이 할 겁니다. 자신이 간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저는 처제를 아가씨라 불러야 하겠습니다. 시동생을 처남 하고 부르는 것도 그럴 듯 할 겁니다. 스스로 여자는 피해를 본다는 피해 의식을 갖고 살면서 벗어 나려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벗어나 있는 분들은 이미 그것을 피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생각의 차이라 할 겁니다. 아직도 스스로를 사회적인 약자로 생각한다면 캠페인으로는 세상이 변하지 않습니다. 호칭이 불편하세요? 댁에서 마음껏 원하시는 호칭을 사용하세요. 댁의 가정 문제입니다. 옆 집하고 같이 해야 마음이 놓이시나요? 그건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ㅣㅣㅣ;;; 님 남김 2007-01-25 00:42:12
네~.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이 운동은 위에서 님이 든 것과 같은 호칭들도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자는 겁니다..

조금 거리가 있는 얘기지만.. 가부장제에 대한 토의는.. 왜 남자들만 생계에 대한 책임을 지느냐.에 대한 토의도 되는 것처럼..  (군가산점에 대한 토의는 왜 남자들만 군대에 가느냐,에 대한 토의도 되는 것처럼 말이죠..)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자는 것.. 이 모든 운동의 취지인데.. 자꾸 남녀대결구조로만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 지네들이 그렇게 만들고 있음서
제가 무지 난감한 경우입니다.
정말 시급히 바꿔야할 호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