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가 쓰는글도 사례(?) 가 아니니 분명 삭제 되겠지만

지금 뭔가 잘못 되간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저만 그런걸까요?

네 맞습니다. 저 남자구요...정상적인 직업과 정상적인 뇌구조를 가진 사람입니다

일단 지금 하시는 캠페인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며느리 , 도련님 , 올케... 등등등

여성비하적 발언...많은 분들이 지적 하셨듯이 일단 제 의견은

과연 저 뜻을 알고 (그 단어를 사용하는 모든 남녀) 사용한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있을까 하는것이고..

이런 말을 하면 또 이러시겠죠..

- 그럼 뜻을 모르고 사용하면 괜찮다는 말인거냐아아!!

그런뜻으로 한말이 아니라는 것쯤은 제발 아셨으면 하구요..

이번에 이 캠페인을 통해 그 뜻을 안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쓰다가 인터넷 기사 한페이지에 와~~~하고 달려드는...

저는 그 냄비근성 남자와 여자가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이야기가 엇길로 갔군요.

실효성 문제....

어느날 9시 뉴스에서

- 앞으로 며느리 , 도련님 , 올케 라는 표현은 여성비하적 표현이므로...대체 표현으로는...

라는 보도가 나왔을때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시집온 새신부가 시아버지에게

- 아버님 며느리라는 말은 여성비하적 표현이므로....대체 표현으로는...

참 가관입니다...

이 세상 어느 시부모님이 며느리라는 호칭으로 자신의 며느리를 부를때

우리 아들에 더불어 기생하는 사람 이라는 뜻으로 부르는 시부모님은 없을겁니다.

도련님 이라고 부를때마다 그렇게 부르는 자신이 한없이 작아보였나요?

도련님이라 불리워진 사람은 어깨가 으쓱해지던가요?

올 가을 친형이 결혼을 합니다.

형과 결혼할 분이 저보다 6살이 어립니다.

전 결혼전부터 형수님 이라 부릅니다.

저도 굉장히 기분이 나빠야 겠군요....

나보다 6살이나 어린데 형수님 이라고 해야 한다니...

우리형이 원망스러워 울고싶습니다..

이래야만 하나요....

이게 맞는건가요...?

과거로부터 이어온 안좋은 것들...

물론 바꿔야 합니다...

하지만...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나빴고 현재도 당연히 나쁜것들..

인터넷에 기사가 안떠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들...

군대구타 문제....왕따문제....학교폭력 문제

이건 남녀 문제가 아닙니다..

어원을 찾아서 그 뜻을 파헤친 후에야

저말 나쁜말이었구나....고치자...와~~~~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 머리 숙여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부모님 성 두개 같이 쓴다고 해서 양성평등 하시는거 아닙니다..

무조건 여자쪽에서만 생각한다고 전부 페미니스트 아닙니다.

지금 하시는 캠페인에 반박글 올리다해서 전부 마초에 보수인 사람들 아닙니다.

제발...제발.....이런 대결구도 올해부터는 그만 만드시고...

더 시급하고 더 큰 문제를 제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며느리 , 도련님 , 올케 등등

어떻게 바뀌든 안바뀌든 전 아무 상관없습니다..

찬성도 반대도 아닙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리지만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 단어들 바뀐다고 여성인권향상....이런거 되는거 아닙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