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處子) - 처녀

처자(妻子) - 아내와 아들? 아내와 자식?

처녀(處女:처리할 처 + 계집 녀) - 처리할 여자? 그렇다면, 처리할 남자는? 처남(處男)? 여자는 남자가 처리해야한다는 뜻이므로 ‘처남’이라는 말은 없는걸까? 처녀에 대응하는 남성명사는 ‘처남’이지 ‘총각’이 아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짐승의 뿔이나 거느리는 총각(總角)이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처리해야 되는 존재다?

처자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처녀’ 라고 나와 있다. 사람 자, 아들 자로 쓰이는 한자가 왜 ‘처자’에서는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을까? 공식대로 가자면, 처자(處子)=처녀(處女)+처남(處男)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