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사용하는 당사자인 여성들이 싫다고 난리인데

왜 사용하지도 않는 남자들이 난리지?

남자들도 처가를 처댁이라고 부르고 아가씨 도련님 호칭 같이 사용해봐요

직접 사용한다고 생각해보면 좀 웃기지 않아요?

말의 뉘앙스가 너무 싫어서 부르기 싫다는데 왜 그리 강요할까?

그 뜻이야 어떻든 명절에 죽어라 전부치면서 놀고있는 시댁 어린 식구들에게

아가씨 도련님 부르면 딱 종살이 하는 기분이라던데

사용자가 싫다는데 왜 비사용자가 난리인거지?

그렇게 남자쪽만 호칭 높이고 존대받는게 좋나?

그렇게 좋으면 님들도 처제보고 아가씨라고 불러요  꼭 존대하시구요

처남보고는 도련님이라고 하세요

'내가 머슴인가?'하는 살짝 찜찜한 기분 어느 순간 불현듯 들 수도 있다우

사용자들이 싫다는데 왜 자기들이 난리야;

시댁은 왜 시댁이고 처가는 왜 처가지? 그것도 웃기다...

그러면 어원이나 한자 뜻만 좋으면 애들 이름도

강간범  고추남  김치국 이렇게 막 지어도 되겠네요

뉘앙스가 이상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싫다는데 왜 못막아서 난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