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결혼하지 않은 남자동생이나 형을 ‘삼촌’이라고 부른다. 엄마의 결혼하지 않은 남자동생이나 형은 ‘외삼촌’이라고 부른다. 아이 입장에서 보자면 그저 ‘삼촌’인 것을 엄마쪽 삼촌에는 ‘외’자가 덤으로 붙었다.

그런데, 고모는 몇촌일까? 이모는 몇촌일까? 삼촌은 관계를 따지는 말이 호칭으로 둔갑한 아주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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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

자꾸 ‘서방’이란 호칭이 등장하는데 서방(책서(書) + 방방(房)이란 방에서 책만 읽는 사람이다. 이게 오늘날과 어울리는 호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