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 말씀처럼 먼저 그 이중적인 잣대부터 치워야 한다는건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이런 캠페인..캠페인을 벌이는 그 뜻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때가 있는거고..눈치 없는 푼수때기 짓은 좀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정말 이 사회 여성들에게 필요한 일부터 앞장서서 해야하지 않나요?

이런 캠페인..속이 뻔히 보입니다. 그저 이슈 한 번 만들어 시끄럽게 해보는거.

그래서 관심받을 수 있는거. 결국 어떤 방법이든 당신네들 스스로가 우리나라 여성

들을 당신들 욕심에 끌어들여 이용하고 있다는건 바뀌지 않습니다.

호칭에 대한거 바꿔야 한다면 바꿔야죠.

며느리. 사전을 찾아보십쇼. 뭐라고 쓰여있나.

그 어원이란거 찾아보면 현대에 맞지 않는 말이 없을거라 생각합니까?

언어란 무릇 그 문화의 소산입니다. 지나간 세월동안 쌓여온 여러가지 전통과 문화

에서 비롯되어 하나의 말로써 자리를 잡는것이죠.

처음에 그 말을 쓰던 과거에 그런 뜻으로 쓰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뜻을 파헤쳐서 그런 의미로 며느리를 대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 캠페인에서 말하는 어원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라는 책에 나와있습니다.

그럼 거기서 말하는 마누라의 어원은 왜 말하지 않습니까?

마누라는 궁중언어로 지체높은 사람들에게만 쓰인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따

지면 마누라라는 말은 쓰면 안되겠군요. 왜 여자는 결혼하면 남편보다 지체가 높

아져야 하죠? 하고 묻는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질문일지 생각들은 해보셨나요?

자신들이 끌어가는 캠페인에 유리한 얘기만 쏙 뽑아서 퍼트리고 불리한 건 꺼내놓지

않는 당신들 민우회.

정말 사회에 필요없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아닌가 싶군요.

당신들이 이런 쓸데없는 짓거리를 하는 동안 이 사회에 소외된 여성계층은 하루하루

정말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말로만 여성여성 하지 말고 돌아보세요 좀.

진정 여성들을 위해서 예산을 쓰고 일을 추진한다면 남자들도 고깝게 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