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樂호樂- 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호칭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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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존의 호칭이 답답할까?
글쓴이 허허 조회수 12103 회
작성일 2007-01-10 16:15:37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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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아주버니..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여자분들은 이런 호칭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 보아 왔고 그리 살아 오셨으니 자연스럽게 느끼시겠지요.

하지만 인터넷이 일상화 되어 있는 요즘을 사는 여자분들은
통신 용어 자체가 얼마나 편하고 단순합니까?
얼굴 보이지 않으니 대뜸 막말해도 상관이 없고
말 줄여 쓰고 마음대로 조어해서 사용해도 뭐라 할 사람 없고..

그런 생활을 살다 결혼을 하게 되면 바로 현실에 접하게 됩니다.
그런 것 모르면서 살던 어르신들과 같이 생활해야 하는 순간을 맞게 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결혼 전에 친정어머니께서 이러 해야 한다 저러 해야 한다
말씀 안 해 주신 바는 아니지만
아무튼 당사자는 힘들어지는 겁니다.

허리띠 매지 않는 운동복 입고 살다
정장 차려 입고 다니려면 불편한 그것처럼 말입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때 되면 김치 보내시고 장 담궈 보내 주시는 어르신들 다 돌아가실 때까지는
종중땅도 이 분들께서 배분하시고 계시잖아요? ^^
그냥 저냥 지금 호칭 사용하면서 살아야지.

내가 늙어 아이들 편하게 해 주면 된다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 되면 오히려 내가 "그리 하지 말라" 하게 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어요?
된시집살이에 -이상하게 시집살이는 여자가 여자에게 시키는 겁니다-
자신도 며느리 시집살이 시킨다고 했던것처럼..

친인척 간의 호칭은 "우리 이제 이것을 사용하자" 하는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름 부르면서 살던 마이클은 그 모양 그대로
도련님 아가씨 부르면서 살던 우리들 역시 그 모양 유지하면서
차츰 자연스럽게 바뀌어 가는 것이겠지요.

내가 도련님 아가씨 하고 부르는 사람들은
이웃집 남자 식구들에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하고 결혼한 남편 식구들에게
여러분들 형제가 낳고 들인 식구들에게 사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처가 족보 개족보"라고 막하는 남편이 있다면 그건 여러분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막 되먹지 않았고
여자들을 호칭으로 비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것이 아닙니다. 님 남김 2007-01-11 22:23:26
예전 어르신들은, 여성비하적인 호칭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셨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더이상 여성인권바닥인 이 대한민국 그 모양 그대로 유지하면서 살아가지 않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더이상 시가와 처가의 불평등한 호칭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며느리'가 여성비하라고? “오히려 존경의 의미"
국립국어원도 모르는 명칭가지고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