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樂호樂- 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호칭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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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돌
2007-01-02 20:15:53
  새아기입니다.   아가씨입니다.  
  새언니입니다.
돌 님 남김 2007-01-02 20:20:31
며느리라는 말은 어원상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가씨나 올케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올케라는 말이 거슬린다면 새언니라고 하면 됩니다. 아래사람이라면 동생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사위가 딸의 사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올케가 오라비의 계집이라는 뜻과 어원을 지닌다고 여성비하라고 하는건 좀 억지입니다.

그리고 아가씨라는 호칭이 하인이 여주인에게 쓰던 호칭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아가씨"와 "아씨"를 혼동한 겁니다. 하녀들 중에서 아가씨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유모정도나 아가 + 씨를 합친 아가씨라고 불렀죠. 나머지는 아씨라고 불렀습니다. 아가씨라는 말은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말하는 보통명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돌 님 남김 2007-01-02 20:29:29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어원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지금 어떤 방식으로 쓰이느냐가 문제죠. 아래에 지적하셨던 분처럼 시동생이 "형수"라고 호칭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형수님"이라고 정확히 불러야 하고, 그걸 그냥 놔두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밖에도 호칭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많은 경우를 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사촌 형님댁에 가면 조카가 삼촌이라고 부르고, 형수님도 그렇게 부르십니다. 정확한 호칭은 당숙이죠. 다만 제가 외아들이고 집안이 12촌까지 탈탈털어도 몇 되지 않는 관계로 간혹 지적만 해주면서 넘어가고 있습니다.

올케라는 단어 알고있는 20대 이하의 여자분들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언니라는 호칭을 더 많이 알죠. 솔직히 제 주변에서 올케라는 말을 쓰시는 분은 저희 어머님 정도밖에 없습니다. 뭐... 제 사촌동생들만해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새언니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전 지금쓰고 있는 호칭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갖고 있는 호칭들을 더 잘쓰고, 서로 존대어를 썼으면 합니다.
"도련님 밥 먹어요" 보다는 "도련님 아침 드세요"가 더 좋게 들리고,
"새언니 신혼여행은 즐거웠어?"보다는 아무리 친하더라도 "새언니 신혼여행은 즐거우셨어요?"가 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그건 신혼때 혹은 처음 만날 때부터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익명 님 남김 2007-01-02 21:24:49
여긴 추천 버튼이 없네요..
돌님 1표 득
매여울 님 남김 2007-01-04 16:56:57
언어는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쓰이는 용법이나 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옛날에는 높임말이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완전히 반대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며느리"같이 이제는 모든 사람이 전혀 문제없이 쓰고 있는데 - 오죽하면 남의 자부를 "며느님"이라고까지 하지않나요 - 어원으로 시비할 일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말을 좀 하자면 개그맨 정종철 때문에 "옥동자"의 의미가 완전히 뒤집어져 있는데 - 초등학교 아이에게 예쁘다고 옥동자라고 해보세요. 당장 난리납니다 -  어쩌면 다음 국어사전 개편 때에는 옥동자의 다른 해석이 추가될 지도 모릅니다.
아가씨 안쓰고 이름만 부를께
젤 편한 존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