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영 님 남김 |
2007-01-07 11:0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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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의 아내를 부르는 말이 '아주머니'라고 한다. 아니다 처남댁'이다.
처남의 아내는 말이 많은 부름말이다. 국어사전을 검색하면 '아주머니'라고 설명하지만 틀린말이다. 형제와 어머니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지메', '아주메'를 모르거나, 사투리로 몰고 가면 '아주머니'가 맞는 것으로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정언어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위와 아래 순서를 따질 줄 알아야 하고, 어법에 맞아야 한다.
'아주머니'는 어머니 항렬의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말로 촌수가 한 촌수 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처남의 댁은 자식 항렬로 어머니보다 한 촌수가 낮다. 그러면 '아주머니'란 말을 사용할 수 없다.
처가 사람들에 대한 부름말은 간단하다. 굳이 복잡하게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부부간에 촌수가 없는 것을 '가까운 사이라 촌수가 없다'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적혀 있었다. 부부는 피가 섞이지 않았으므로 촌수가 없다. 처남의 아내는 걸림말과 부름말이 같다. '처남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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