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樂호樂- 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호칭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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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결혼해서 호칭에 황당해 했는데..
글쓴이 한순애 조회수 5359 회
작성일 2007-01-29 11:48:50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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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6남매 장남과 결혼했는데 10살 아래인 시뉘보고 아가씨라고 불러야 된대요

갑자기 내가 조선시대 노비인것 같은 모멸감과 함께 "안부르겠다"라고 생각했고 애기 낳고나선 '막내고모'라고 불러주었구요. 시동생에게 '도련님'이라고 부르라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아서 불러보지 않았고 기분 안좋았지요.

그러면서 어린 시뉘는 올케한테 첨부터 말을 텅텅 놓더라구요. 어른들이 그렇게 해라고했대네요.

그땐 지금보다 더 고리타분하던 시대였긴하지만, 일일이 모든 일들이 며느리는 월급 안줘도 되는 식모쯤으로 인식되어있어 매우 억울하고 힘들었지요.

직장에 다녔는데(교직) 옆반에 말썽꾸러기 5학년짜리가 내 사촌 시동생이 될줄은..

옛날식의 며느리상을 요구해서 참 힘든 세월이었습니다.직장은 직장이고 니 할일은 다해라 였고 그러면서 시동생들 대학공부는 또 당연히 (고마운 마음은 하나도 없이)형님 형수가 해야된다는 의식도 얌체스러웠지요.돈이 아까웠던게 아니라 맡긴것 받아가는식의 태도가 화가 났던게지금도 생각나네요.

며느리에 대한 호칭도 바꿉시다!!!

박남주 님 남김 2007-02-20 19:30:23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상호존중이 문제가 아닐까요?
우리 누나는 우리 형수보고 언니 언니 하면서 꼬박 꼬박 말 높이던데요!
글고 우리집안에서는 요즘은 형수님이라고 부르지만 아짐이라 부르고 형수님은 남편의 형제보고 아짐과 동등하다고 볼수 있는 시숙이라고 불렀답니다.
표현이랄 수 있는 시숙이라고 부르는데요.
최현영 님 남김 2007-03-21 07:18:54
시누이를 '막내고모'라 부르면 상대가 달라집니다. '시누이'가 자신의 '고모'가 됩니다. '아가씨'란 말에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정언어를 사회언어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시누이는 오라비댁에게 '해라' 말을 합니다. 오라비댁은 시누이에게 '하게' 말을 합니다. 친근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반말과 친근말은 다릅니다. 그리고 '며느리'는 부르는 말이 아니라 관계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호칭때문에 모멸감이 느껴진다면...